1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일환 한국교육학회 회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유은혜 부총리, 정철 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월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일환 한국교육학회 회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유은혜 부총리, 정철 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부가 국내 484개 노후학교를 친환경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1400개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유치원 1개원(1개동) △초등학교 270개교(406동) △중학교 88개교(110개동) △고등학교 124개교(184개동) △특수학교 1개교(1개동)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개교 후 40년이 지난 학교들이다.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했다. 1908년 설립된 부산 사하초와 부민초(1921년), 전남 목포여중(1917년)과 목상고(1920년), 전북 이리팔봉초(1921년), 천안제일고(1930년), 서울 중앙대사범대학부속중(1934년 설립), 경남 웅동초(1934년), 경남고(1942년 설립)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2023년부터 미래형 학교로 전환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사전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후 건축가 등 전문사전기획가들이 실제 공간을 바꿔나간다. 리모델링 공사 시 친환경·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 건축 기법이 적용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학교는 우리교육이 미래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디딤돌 역할과 함께, 미래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참여하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교육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미래학교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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