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 세력들의 중국 비방∙압박은 단말마적 발악"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노동신문∙뉴시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노동신문∙뉴시스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북한이 중국과 더 가까워지는 형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조선(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오랜 투쟁 과정에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자랑스러운 친선의 역사를 수놓아온 진정한 동지이고 전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비방 중상과 전면적인 압박은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다"며 "(북중이) 굳게 단결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친선을 새 전략적 높이로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건설이 그 어떤 정세 변화와 도전에도 끄떡없이 활력 있게 전진하도록 힘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면에 '중국 공산당 창건 100돌을 열렬히 축하한다'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고 "조중친선은 피로써 맺어지고 온갖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면서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고 검증된 불패의 친선"이라며 "오늘 조중친선은 두 당 수뇌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 정세가 아무리 복잡해도 두 당 수뇌들의 직접적인 관심과 지도 밑에 조중 친선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로 공고 발전될 것이며 조중친선의 불패성은 더욱 힘있게 과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총비서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축하 화환을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 편으로 시 주석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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