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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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을 촉진하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현지시간 29일 그리스 아테네대 의대와 아기아 소피아 아동 병원 연구팀은 117명의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체중 감량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제공하고 12개월 후 비타민D 수치·체지방·간 기능·심장 건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청소년의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이 현저히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비만·과체중 청소년의 심장 및 대사 합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며 "비타민D가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소아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를 형성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주2~3회 30분씩 햇볕을 쬐거나, 고등어·유제품 등 식품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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