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국공립 어린이집 대상…신규 채용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서울 용산구 맑은 숲 어린이집 ⓒKT/뉴시스
서울 용산구 맑은 숲 어린이집 ⓒKT/뉴시스

27일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시내 110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 어린이집 '만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이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의 경우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보육 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이었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운영'을 위해 자치구 심사·추천을 거쳐 최종 110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 말까지 총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며, 신규 채용된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성과 측정과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모니터링은 시범 사업 시행 이전과 이후의 비교를 위한 설문조사 등 양적 조사와 교사·양육자(부모 등) 대상 심층면접, 전문가에 의한 영유아 행동특성 관찰 평가 등 질적 조사를 병행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까지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육의 질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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