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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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는 다음 달 27일부터 사업장 내 부속 의원을 통해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구미, 광주, 기흥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의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 접종 대상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도 내달 말부터 임직원 백신 자체 접종을 진행한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4대 그룹 주요 대기업들도 자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속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8월쯤부터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 자체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업장 중 부속 의원이 있어 자체 접종이 가능한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사업장을 정하지 않았고, 기간산업을 우선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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