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아파트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매수심리는 진정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수급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가을철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109.7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10.4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작년 상반기 11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포함된 '임대차 2법'이 본격 시행된 작년 8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133.3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반포·노량진 등 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번 주(110.4)에 3월 셋째 주(112.5)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10선 위로 복귀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106.9로, 지난주 107.3보다 0.4포인트(p) 낮아졌다.

하지만 서울 5개 권역 중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은 110.9에서 111.5로 오르며 매수심리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권(106.7→105.2)과 동북권(106.9→106.5)은 지수가 내렸고, 서북권(103.3→103.3)과 도심권(106.8→106.8)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114.0에서 111.8로 내려갔지만 경기도는 117.3에서 117.7로 올라 매수심리가 더 강해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113.5에서 113.4로 지수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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