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4주(22~24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올라 4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당시 40%(3월1주)였으나, 이후 줄곧 하락해 최저점인 29%(4월5주)를 찍고 5~6월 들어 32%(5월2주)→34%(5월3주)→37%(5월4주)→38%(6월1주)→39%(6월2주)→38%(6월3주)→40%(6월4주) 등의 흐름을 보이며 줄곧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최근 1개월 동안 52%(5월4주)→53%(6월1주)→52%(6월2주)→53%(6월3주)→51%(6월4주)의 흐름을 보이며 50%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이 꼽은 지지 이유 1위는 코로나 대처(27%)와 외교·국제 관계(27%)였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독단·일방·편파적'(5%), '전반적으로 부족함'(5%), '북한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3%), '외교문제'(3%)순으로 지적했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를 살펴보면 18~29세(이하 20대) 긍정39%·부정47%, 50대 긍정37%·부정58%, 60대 이상 긍정29%·부정58%였다.

30·40대는 긍정평가가 50%를 넘었다.

30대는 지난주 긍정43%·부정50%였으나, 이번주 긍정51%·4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는 긍정52%·부정45%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9%가 긍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 평가했으며, 무당층도 부정률(51%)이 긍정률(28%)를 크게 웃돌았다.

정치적 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 69%, 중도층 39%, 보수층 1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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