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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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코인빗이 코인 8종의 상장 폐지를 돌연 연기했다.

갑작스런 일정 연기 발표에 해당 코인들은 가격이 폭등했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빗은 전날 오후 4시32분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8종 가상자산의 거래 지원 종료 일정은 별도 공지사항 안내 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상장 폐지 예정을 불과 단 3시간여 앞두고 변경을 알린 것이다.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가상자산 28종에 대해서도 "거래 지원 심사를 더욱 공정하고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심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코인들 가격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유피(1,958.82%)와 렉스(1,896.68%)는 가격이 전날의 20배로 뛰었다.

이오(411.40%), 덱스(315.25%), 넥스트(237.07%) 등도 급등했으며, 가장 상승률이 낮은 덱스터(167.22%)도 가격이 전날의 두 배가 됐다.

코인빗은 어떤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

코인빗은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집계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업비트, 빗썸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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