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여성신문<b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국가사업 장학금 부당 수령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매달 장학금 지급과 최고급 노트북 수여,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에 졸업생이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식 채널에 올렸으나, 이후 비공개 처리했다.

김남국 의원도 이 대표가 참여한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생 과정 성과평가 보고서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자격요건이 '재학 중인 자'로 공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신분이자 산업기능요원의 신분으로 해당 연수 과정에 지원했고, 최종 선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발 명단에서) 이 대표처럼 특정 학교 졸업을 주요 약력으로 기재한 선발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모두가 SW와 관련한 약력을 기재한 반면, 이 대표는 교육봉사단체 운영경력과 청와대에서 대표발언한 내용을 약력으로 기재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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