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강가정·다문화센터 연수회

여성가족부가 여성·가족친화적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유아 대상 모바일 전문가 부모 조언 서비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br>
여성가족부ⓒ뉴시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금옥)은 17일 건강가정·다문화센터(이하 센터) 센터장을 대상으로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수회는 센터 간 코로나19 대응 사례 공유 등 가족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2020년 실시된 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동대문구, 부산 사하구, 전북 전주시 센터 등 25개 센터에 대한 장관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우수 기관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센터는 1인가구를 지원하는 ‘나도 혼자 산다’ 사업, 다문화가구와 외국인 대상 ‘세계문화축제’ 사업 등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부산 사하구센터는 성인자녀-부모 간 관계 개선, 가족소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으며, 전북 전주시센터는 다문화 청소년진로지원 사업과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 학당’ 등을 운영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과 가족통합교육, 자조집단 육성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전국 18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개소, 통합센터는 20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가족상담전화(1644-6621)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과 가족갈등 등 심리·정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가부는 앞으로 1인가구의 증가에 대응해 앞으로 1인가구의 성별·연령별 실태와 욕구 파악, 고독·고립 등 방지를 위한 생애주기별 사회관계망 지원 프로그램을 센터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돌봄 지원, 교육 및 상담 지원, 가족 소통 지원 등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힘써 온 센터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회를 계기로 센터 간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가족 변화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지원 역량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다양한 가족에게 사각지대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지원하기 위해서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족 형태와 생애주기가 다양화하고 있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센터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센터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가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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