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북한에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에너지정책과 관련해 "(SMR)가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SMR이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 상당 기간 수소·원자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하다"며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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