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IPO(기업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 개발 업체 크래프톤의 상장 절차가 시작됐다.
16일 크래프톤은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공모자금은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8일~다음달 9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된다.
여기서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달 14~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대표작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에서 7500만 장 이상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4390억원)가 해외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