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 발표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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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신체활동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연구팀은 세포 노화와 신체활동의 관련성을 검증하고자 5823명의 건강 정보와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했다.

염색체 끝 부분에 달려 있는 텔로미어는 유전 물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노화란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으로, 같은 연령대에서도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으면 암과 심장병, 치매 등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신체활동을 62개로 나눠 일정 시간 동안 수행한 신체활동 수준을 계산했다.

그 결과 매우 활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세포 나이가 약 9년, 적당히 활동하는 사람에 비해 약 7년 정도 젊었다.

이때 '매우 활동적'이라는 수준은 여성의 경우 매일 30분씩, 남성의 경우 매일 40분씩 달리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규칙적으로 매우 활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운동은 사망률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함께 텔로미어를 보존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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