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기후위기 등 이야기 나눠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콘월 미낙극장(Minack Theatre)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콘월 미낙극장(Minack Theatre)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 스가 마리코 여사와 처음 만났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현지시간 12일 오후 영국 콘월 미낙극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배우자 캐리 존슨 여사가 주최한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바이든·스가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참여국 정상 배우자들과 콘월 지역 학생들이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을 한 학생들, 각국의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의 초등학생들도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 문제가 걱정이라고 말한다"며 "미래세대가 당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공연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로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는 팬데믹 시대 교육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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