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시장 인근 건물 지하서 성매매·알선 혐의
알선책 3명·종업원 19명·성매수남 97명 입건

부산시 진구 서면의 한 건물 지하에 마련된 마사지 업소 ⓒ부산경찰청

부산에서 마사지 업소로 위장해 성매매한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남 등 119명이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알선책 A씨 등 3명과 종업원 19명, 성매수남 97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부산시 진구 서면의 한 건물 지하에 마사지 업소를 차리고 성매매를 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서면시장 인근에서 직접 호객을 하고, 웹사이트에서 홍보하는 방식으로 성 매수 남성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1회당 10만~15만원 상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의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성매매 업소를 인지하고 수사했다.

경찰은 해당 업소에서 고객 장부를 압수해 성매수남 9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어긴 사항도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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