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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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피한 7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미 뉴저지주에 있는 골프장 '벌링턴 컨트리클럽'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0대 남성이 나무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로부터 약 46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폭풍우가 휘몰아치자 남성이 피할 곳을 찾아 나무 밑으로 달려갔는데,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며 바로 옆에 있던 그가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시 많은 비가 내려 바닥에 물이 고여 벼락에서 발생한 전류가 흐르기 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벼락에 맞아 숨진 첫 사례다. 지난해에는 벼락으로 17명이 숨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벼락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최장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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