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여성 장관 출신 환경 전문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여성 최초로 ㈜효성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재계 최초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효성그룹은 임기만료로 퇴임한 박태호 전 의장 후임으로 김 전 장관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여고·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내고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환경 전문가다.
환경부 장관 시절 헌정사상 최장수 여성 장관의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최초의 여성 회장을 역임했다.
앞서 ㈜효성은 4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번 김 의장 선임은 그룹의 ESG 경영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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