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뉴시스
서울 도심 ⓒ뉴시스

서울 인구가 최근 10년 간 연 10만명 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2010∼2020년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서울시민의 전입·전출 양상을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연평균 216만5000명이 서울시 내 다른 지역 또는 시외로 이동했다.

서울 관내 이동은 73.1%(158만3천명),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26.9%(58만2천명), 자치구 내 이동은 62.1%(98만4천명)였고, 자치구 간 이동은 37.9%를 차지했다

시내 이동 사유로는 주택이 88만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이어 가족(26만8000명, 16.9%),기타(24만4000명, 15.4%), 직업(15만2000명, 9.6%), 교육(4만명, 2.5%) 순이었다.

시외 이동자 58만2000명 중에서는 61.9%인 36만명이 경기도로 옮겼다.

이어 인천(4만4천명·7.6%), 충남(2만2천명·3.7%), 강원(2만1천명·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전출하는 연령대는 30대가 24.9%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20대가 21.3%, 40대가 14.0%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0년에는 20대가 23.9%를 기록해 23.1%의 30대를 처음으로 제쳤다.

지난 11년간 타 지역에서 연평균 48만명이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민의 연평균 타지역 이동이 58만2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연평균 10만2000명의 서울 인구 감소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 전입 인구는 2010년 53만3천명에서 감소 추세에 있다가 2016년 45만3000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반등, 2020년 51만명으로 늘었다.

전입 사유는 직업 30.8%, 주택 24.0%, 가족 24.0%, 교육 7.7% 등이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전입하는 연령은 20대(31.6%), 30대(21.7%), 40대(12.6%) 순으로 높았고, 20대의 전입은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30대는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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