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직원들이 BTS 세트를 들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직원들이 BTS 세트를 들고 있다. ⓒ뉴시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서 '방탄소년단(BTS) 세트'가 판매된 첫날,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각 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일부 도시에서 맥도날드 매장 12곳 이상이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BTS 세트'를 사기 위해 손님과 음식 배달기사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날 자카르타 남부 외곽 도시 보고르에서는 BTS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배달기사 수십여명 이상이 매장에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와 진풍경을 빚기도 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K팝에 미친 나라에서 광란의 구매 시도가 터져나왔다"고 묘사했다.

파자르 푸르우토 스마랑시 공공질서기관장은 "시내 맥도날드 매장 6곳 가운데 4곳은 이틀 정도 영업을 잠시 중단한다"면서 "다시 코로나 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대륙 49개 나라에서 BTS 세트를 판매 중이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빠져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