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국토연구원 주장

삶의 질 초점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로

공모전 등 여성건축인 할당제 도입을

서울시의 뉴타운 개발사업 추진시 일부 지구를 할애받아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일부 지구에서 이루어지는 환경친화적인 생태도시를 만들려는 시도와 움직임을 여성건설인들도 벤치마킹 하자는 것이다.

국토연구원 김선희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는 정형화된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 개발 방향”이라며 “궁극적으로 여성을 비롯한 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강조했다.

수원과학대 남윤옥 교수 역시 여성회관이나 아파트 등을 여성건축인에 할당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프로젝트를 들어 “도시 건축 과정에 여성 할당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여성건축인의 도시 건축 참여 방안으로 적극적인 현상 공모전 참여, 건설 분야 의사결정 기관에 참가, 여성전문인력의 네트워크화, 여성 건설 인력 위한 프로젝트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국여성건설인협회(회장 김혜정)는 이날 한국기술센터 16층에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주제로 창립 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진균 대한건축학회 회장, 김설주 청석엔지니어링 상무,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허영 청계천복원사업추진단장 등 도시, 건축,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와 여성건설인들의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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