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대로 된 가상자산 가치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자산가치평가원이 출범했다.

8일 가평원 초대 원장인 박재경 한국폴리텍대학 정보보안과 교수는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을 확정해 가상자산평가위원회 구성까지 마쳤다"며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박재경 원장은 가평원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작은 촛불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가평원의 취지를 설명하고 상장을 위한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 및 기존에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한 공동 평가를 제안할 예정이다.

가평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건당 평가기간은 3~4주 정도가 소요되며 평가위원은 5~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가평위에는 50여명의 교수들이 평가위원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가평원은 전했다.

가평원은 "대학교수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 예정"이라며 "향후 가평위를 거치지 않는 가상자산은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평원은 원년인 2021년은 평가비를 받지않고 공신력 확보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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