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원룸에서 연인 2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B씨의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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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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