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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사용 가능한 지문인식 서비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금융권 최초로 CD(현금자동지급기)/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지문을 이용해 지급, 이체, 조회 거래를 실시한다.

1일부터 전국 7백여 개 영업점에서 실시한 '지문인식 자동화기기 거래 서비스'는 3월부터 은행창구에서 비밀번호 대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해 6월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으며 인터넷 뱅킹상에서도 지문을 이용해 거래하는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문인식 거래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사전에 은행 창구에서 본인이 확인 후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직원 내부자 거래시에도 모든 영업점에서 책임자 카드 대신 책임자의 지문을 이용해 승인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책임자 카드도용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생체인식 금융거래 서비스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금융권에 수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측은 “금융업무 전반에 걸쳐 생체인식 정보를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획기적인 서비스”라며 “최첨단의 생체 인식 기술을 다양한 금융 솔루션에 적용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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