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4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
검사장 승진자 10명 중 여성은 홍 검사뿐
홍종희 인천지검 2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29기)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가 4일 발표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명단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된 홍 차장검사는 법무부에서 여성아동인권과장과 일선 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등을 지냈고, 여성 아동 피해자의 인권 보호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여성 검사장은 이날 창원지검장과 춘천지검장으로 각각 발령 난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총 3명이 됐다.
이날 검사장급 승진 인사는 27~29기 10명을 상대로 단행됐다. 27기에서 승진자는 주영환(51)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유일하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자리다. 28기에서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동하는 예세민(47) 성남지청장 등 5명이, 29기에서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가는 구자현(48)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4명이 승진했다.
김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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