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13명도 4일 AZ백신 접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세종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시도교육감 13명도 전국 각지에서 AZ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와 전국시도교육감이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교육계 접종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계 접종이 확산해 2학기 전면 등교와 같은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 정부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교직원, 고3 학생에 대한 접종이 8월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중학교 3개 학년 중 1개 학년(밀집도 3분의1)에서 2개 학년(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2학기부터는 전체 학년의 등교 수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이 교사를 직접 만나는 대면수업을 온전하게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지 못했고, 자신감 및 학습의욕 저하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을 조기에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면 등교를 목표로 대면수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계의 모든 역량과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한 때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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