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사의 표명 “공군 성폭행 사건 책임 통감” [전문]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사의 표명 “공군 성폭행 사건 책임 통감” [전문]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6.04 14:57
  • 수정 2021-06-0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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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대장 ⓒ공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대장 ⓒ공군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4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으로 취임한 이 총장은 이로써 8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지난 3월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이 모 중사는 선임인 장 모 중사로부터 억지로 저녁 자리에 불려 나간 뒤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이튿날 유선으로 피해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했다. 부대에서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 이 중사는 두 달여 간 청원 휴가를 갔다. 이 중사는 자발적으로 부대 전속 요청도 했다. 이 중사는 지난달 18일 청원휴가를 마친 뒤 전속한 부대인 경기 성남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출근했지만, 나흘 만인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사건 발생 3개월 만인 지난 2일 오후 가해자로 지목된 장 중사에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중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됐다.

다음은 이 총장의 입장문 전문.

먼저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2021. 6. 4.(금)

공군참모총장 대장 이성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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