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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오즈마케팅 오숙영 사장

“여성신문과 함께 여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창간 15주년 기념해 본지와 함께 '양성평등 이미지를 가진 남성리더' 설문조사를 실시한 오즈마케팅 오숙영 사장. 지난 11일 오즈마케팅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시대가 왔다”고 첫마디를 열었다.

오 사장은 “사실 평등의식을 가진 남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면 연예인을 떠올리기 십상이다”면서 “정치인, 경제인 등 남자로서 양성평등 의식을 가진 사람을 꼽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해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피해의식을 갖는 시대를 지나 '여성리더'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 그는 “지금은 투쟁적인 여성운동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여성운동이 통하는 시대”라면서 “사람들은 평등의식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긴다는 것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정치인에 대해서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아 평등의식을 가진 리더를 추천하면서도 망설이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대답을 받기가 상당히 힘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사장은 “조사를 통해 사회가 어떤 이미지를 지닌 사람을 원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시대가 남성들에게서도 평등의 이미지를 원하는 것은 물론, 양성평등 의식의 정도가 인기도까지 결정한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25년째 여론조사 한 우물을 파는 오 사장은 여성 마케터의 선구자로 통한다. 그는 “아무리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마련”이라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에 여론조사의 매력이 있듯이 여성신문도 독자들의 요구와 생각으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오즈마케팅은 통신회사·자동차 등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더불어 지난해 대통령 선거, 강남 을 국회의원 조사 등 정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사법부 CI 작업을 위한 전문가 인터뷰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가족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 콘텐츠 결정을 위한 조사''여고생 라이프 스타일''생리대 소비자 조사'여성매체 조사 등 여성관련 여론조사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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