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 ⓒ국방일보 제공
국방부 청사. ⓒ국방일보 제공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선임 부사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일 오후 결정된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구속여부를 결정한다.

검찰단은 보통군사법원으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구인영장도 발부받아 이날 오후 3시께 피의자의 신병도 확보했다.

앞서 충남 서산 공군 부대에서 근무하던 A중사는 지난 3월2일 선임인 B중사로부터 회식 자리에 불려나간 뒤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다음날 부대에 신고했다. A중사는 자발적으로 부대 전속을 요청하고 이틀 뒤 두 달여간 청원휴가를 갔다. A중사는 지난 18일 청원휴가를 마친 뒤 전속한 부대로 출근했지만, 22일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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