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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열심히 벌어 아이 잘 키우자는 듀크족, <사진·민원기 기자>▶

웰빙(well-being)족. 현대사회 속에는 이들 외에도 수많은 족(族)들이 살아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젊고 도시화된 전문직종사자를 뜻하는 여피(Young, Urban, Professional)족, 물질적 실리와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겠다는 보보스(Bourgeois + Bohemian)족,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 딩크(Double Income, No Kids)족 등이다.

변화된 가족제도를 반영하는 것은 딩크족뿐만이 아니다.

둘이 열심히 벌어 아이 잘 키우자는 듀크(Dual Employed With Kids)족, 아이 대신 애완동물을 키우는 딩크족인 딩펫(DINK+Pet)족,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는 노부부 통크(Two Only No Kids)족까지 있다.

돈 버느라 바빠 잠자리를 하지 않는 딘스(Double Income, No Sex)족도 출현했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신딘스(Single Incomed Newly Divorced Woman)족은 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당당한 이혼여성을 뜻한다. 결혼 상대가 없어도 행복하다는 젊은 여성들 아(Available And Happy)족도 빼놓을 수 없겠다.

여피족, 보보스족, 웰빙족처럼 삶의 양식을 가리키는 족도 많다. 물질보다 마음, 출세보다 자녀를 중시하며 천천히 살겠다는 슬로비족(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 여피가 진화된 형태인 예티족(Young, En-Trepreneurial, Tech based, Internet Elite), 살아서 돌아다니는 시체 좀비(zombie)에서 유래하여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직장인 좀비족 등 다양하다.

최예정 기자shoooo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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