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호위반 과실, 김씨가 더 커”

가수 김흥국. ⓒ뉴시스·여성신문<br>
가수 김흥국. ⓒ뉴시스·여성신문

운전 중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의 가수 김흥국(62)씨가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김씨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4월24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쳤다고 알려졌다.

사고 후 김씨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해 신호위반 과실은 김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 차량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막을 정도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었다고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내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김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흥국(62)씨가 대낮에 서울 시내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차량을 운행하다가 오토바이와 낸 접촉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TV조선<br>
가수 김흥국(62)씨가 대낮에 서울 시내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차량을 운행하다가 오토바이와 낸 접촉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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