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2개 고교·413개 학원서 모의고사 시행
응시생, 지난해 대비 387명 줄어
재수생은 348명 늘어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2020년 6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지표인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가 3일 진행된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르는 첫 번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모의고사다. 

평가원은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진다고 1일 밝혔다.

응시생은 전년보다 387명 줄어든 48만2899명이다. 재학생은 735명 감소한 41만5794명이다. 반면, 재수생은 348명 증가해 6만7105명이다. 

올해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다. 수험생은 국어·수학·직업탐구에서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다. 수험생은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수학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영역에서 사회와 과학 구분도 사라졌다. 17개 탐구 과목 중 2개를 골라 응시하면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한국사와 영어처럼 성적에 따라 등급만 제공한다.

EBS 연계율은 70%에서 50%로 줄어든다. EBS 교재의 자료·문제를 직접 활용하던 연계 방식도 바뀐다. 지나치게 높은 연계율로 수험생이 EBS 교재를 암기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지적을 수용해 유사한 내용으로 출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에 갈 수 없는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6월 모의고사를 보면 된다. 홈페이지(icsat.kice.re.kr)는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시험 환경 차이를 고려해 전체 성적 산출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온라인 응시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시험장(학교, 학원 등)에 안내해 수험생에게 공지될 예정이다.

성적은 이달 30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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