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경남 통영시, 연대도서 탄소 없는 여행 프로그램 진행
에너지 자급자족 실현한 ‘통영에코파크’서 1박2일

경상남도 통영시 연대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통영시와 손잡고 오는 18~19일, 25~26일 경상남도 통영시 연대도에서 ‘탄소 없는 여행’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탄소 없는 여행은 △화석연료 사용 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재활용 불가 쓰레기 배출 안 하기 등 ‘세 가지 안 하기’를 실천하는 여행이다. 연대도에는 2011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한 ‘통영에코파크’가 있어 탄소 없는 여행지로 선정됐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의미의 ‘탄소 어벤져스’ 등록 △지역의 맛집 셰프가 직접 진행하는 ‘탄소 없는 요리교실’ △지역에서 난 해산물 등 로컬푸드를 재료로 한 친환경 음식 조리 △음식물 쓰레기는 효소분해기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주는 ‘식생활 탄소제로 시스템’ △연대도를 한 바퀴 돌며 수거한 플라스틱 등 환경 쓰레기로 섬을 꾸미는 ‘비치코밍 업사이클 대회’ △태양광발전 전기만 사용해 즐기는 ‘언플러그드 콘서트’ △생태전문가와 함께 하는 ’에코 아일랜드 생태탐방‘ △섬마을 별 보기 야행 등이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4인 규모의 캠핑 형태로 진행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10팀(팀당 4명 이내)씩 20팀을 모집한다. 신청은 ‘통영이랑’ 홈페이지(https://erang87.modoo.at/?link=7cbmqi4q)를 통해 가능하다. 1차 신청은 오는 8일까지, 2차 신청은 15일까지다.

탄소 없는 여행을 기획한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여행을 통해 경험한 탄소 없는 생활을 일상 복귀 후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탄소 줄이기가) 여행문화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내용을 보완해 올 7월부터 연말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

ⓒ통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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