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냥이가 간다] 숨 차게 뛰면 속이 후련... 마라톤에 ‘풍덩’ 빠진 초보 러너들
[신냥이가 간다] 숨 차게 뛰면 속이 후련... 마라톤에 ‘풍덩’ 빠진 초보 러너들
  • 고은성 네트워크팀 기자
  • 승인 2021.05.31 17:48
  • 수정 2021-06-0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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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라톤대회-신냥이가 간다]
위밋업스포츠-여성마라톤 원데이 러닝클래스 현장
20~50대 여성 20여명 5km 달리기 도전
달리기 전 강사의 구령에 맞춰 다같이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 ⓒ여성신문
달리기에 앞서 강사의 구령에 맞춰 다같이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 신냥이도 준비운동에 동참했다. ⓒ홍수형 기자

지난 5월 30일 일요일 오전 한강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 가벼운 옷차림의 여성 20여명이 모여 몸을 풀었다. 위밋업스포츠와 여성마라톤 사무국이 함께 마련한 ‘여성을 위한 5km 달리기 원데이 클래스’에 참가한 이들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강사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에 열중했다. '2021 제21회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 마스코트 신냥이도 허리를 곧게 펴고 열심히 발목을 돌렸다.  

이날 행사는 여성 러너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배우며 서로를 응원하자는 취지로 여성마라톤과 위밋업스포츠가 함께 기획했다. 위밋업스포츠는 은퇴한 여성 선수들을 좋은 강사로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 스포츠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연결해 스포츠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규모 수업만 진행하고 있다. 위밋업스포츠는 여성들의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독려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강사와 스태프 모두 재능기부로 이번 원데이 클래스에 동참했다. 

여성마라톤대회는 매년 한강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마라톤으로 치러졌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랜선 스포츠로 대체됐다.    

ⓒ여성신문
준비운동과 간단한 교육 후 달리기를 시작한 참가자들의 모습. ⓒ홍수형 기자

이날 원데이 클래스는 체온체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위밋업스포츠 신혜미 대표가 안내 사항을 전달한 뒤에는 김선옥 강사가 준비운동을 소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했다. 이날 원데이 클래스 강사를 맡은 김선옥씨는 전 육상단거리 국가대표선수로 2019년 도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SBS에서 해설을 맡기도 했다. 

김선옥씨는 "달리기는 러닝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운동"이라며 "달리다보면 스스로 호흡에 집중하게 되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탠딩패들보드 지도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은(50)씨는 이날은 러닝 수업 학생이 됐다. 김씨는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혼자 운동하는것보다 서로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며 혼자 할때보다 더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강사 김선옥씨가 신냥이에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알려주는 모습. ⓒ여성신문
강사 김선옥씨가 신냥이에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알려주는 모습. ⓒ홍수형 기자

친구의 권유로 수업에 참여한 김진아(36)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번 크로스핏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클래스를 참여해보니 모두 여성분들이고 같이 뛸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위밋업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모(40)씨는 "지난해 수업에서는 제게 딱 맞는 스트레칭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올해는 혼자 달릴 때는 몰랐던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다"며 "원데이 클래스가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지난해 위밋업스포츠가 진행한 프리다이빙 강사교육에 참여했던 장애여성들도 참여해 달리는 법을 배웠다. 

신혜미 위밋업스포츠 대표는 ”모든 운동의 기본은 걷고 달리는 것이지만, 아직 바르게 달리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달려보면 스스로의 몸 상태를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기, 달리기 방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함께 달리면서 러닝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신냥이의 모습 ⓒ여성신문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신냥이의 모습. ⓒ홍수형 기자
원데이클래스 참가자들과 신냥이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여성신문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들과 신냥이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홍수형 기자

여성마라톤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으며, 인스타그램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위밋업스포츠의 다양한 클래스는 여성이라면 연령과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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