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저장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저장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오 시장은 보건소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예진을 마치고 왼쪽 어깨에 백신 주사를 맞았다.

오 시장은 이상반응 관찰 시간을 겸해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보건소) 업무가 많이 늘어났다”며 “제가 몇 마디 말로 위로해 드리는 것보다는, 아마 시민 여러분이 다 응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6개월만 더 버텨주면 그 다음부터는 좀 달라질 것 같다”며 “기왕 한 1년 반 고생들 많이 했으니 좀만 더 참고 어려운 고비 넘겨주면 많은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여러분에게 신세 진 것을 갚을 일이 생기지 않겠냐”고 했다.

보건소 직원은 오 시장에게 “혹시 몰라 준비했다”며 타이레놀을 건넸다. 오 시장은 “요즘 품귀라던데…”하며 인사했다.

오 시장은 주사 맞은 느낌에 대해 “주사를 놓아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주사 놓는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따끔하지도 않았고, 뻐근한 느낌도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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