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특별영상 캡처
P4G 특별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개최될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영상에 출연했다.

P4G는 '녹색성장 및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약자다. 30일부터 이틀간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P4G 회원국, 국제기구 수장 등 총 60여명이 정상세션, 일반세션, 특별세션 등에 나누어 참가한다. 문 대통령은 첫날인 30일 개회 선언에 이은 정상세션 연설에 나선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것을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이기도 하다”며 “어구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부분들은 우리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숲 해설가를 만난 것 같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제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문으로 삼거나, 또는 농사를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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