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65~74세 국민 접종 시작
잔여백신 신청하면 30세 이상도 접종 가능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늘부터 사실상 30세 이상 일반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페이스북에 “이제 30세 이상 분들 누구나 카카오톡,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 하루빨리 접종을 받고 싶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65~74세 국민의 백신 접종이, 오후 1시부터는 30세 이상 일반인을 위한 ‘잔여 백신’ 당일 예약 및 접종이 시행됐다. 

잔여 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는 백신 폐기량을 줄이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AZ 백신은 1병에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담겨있다. 개봉 후 최대 6시간 이내에 백신을 사용하지 못하면 폐기 처리하게 된다.

6월7일부터는 60세 이상 국민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7월부터는 18세 이상 성인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국민 전반을 대상으로 접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백신을 통한 일상 회복은 이미 시작됐다”며 “백신 공급량 역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함께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그리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저와 정부를 믿고 주저 없이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잔여백신’ 조회하는 방법은?

1. 네이버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앱 △스마트폰 인터넷 웹 탐색기(www.naver.com)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2. 카카오

△카카오톡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단, 카카오 맵의 경우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된다.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네이버‧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AZ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살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다.

앱을 통해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 접종 기관을 최대 5개까지 미리 지정해두면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 조회 화면에서 접종기관 선택 후 ‘알림 신청’을 누르면 된다.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고 ‘당일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조회, 예약하는 방법. ⓒ질병관리청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조회, 예약하는 방법. ⓒ질병관리청
카카오에서 잔여백신 조회하는 방법. ⓒ질병관리청
카카오톡에서 잔여백신 접종 상황 조회 방법. ⓒ질병관리청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