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긍정적 경제 지표에도 불안 여전…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긍정적 경제 지표에도 불안 여전…혼조세 마감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5.22 06:35
  • 수정 2021-05-22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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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34,207.8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8% 내린 4,155.86에, 나스닥 지수는 0.48% 떨어진 13,470.99로 장을 마쳤다.

포드는 전날 신규 전기 픽업트럭 F-150 공개 이후 12시간도 안 돼 사전 예약 물량이 2만 대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4대 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2% 이상 상승했다.

주식 분할은 주식 수가 늘어날 뿐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가가 낮아져 거래가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다.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스웨덴 귀리 우유 업체 오틀리 주가는 첫날 18% 오른 후 이날 11%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들은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또 크게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이날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위험 예방·제어를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채굴·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4만 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2% 이상 하락하며 한때 3만5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던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축소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하락을 불러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에서 연준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전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다수 위원의 의견이 전해진 이후 나왔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및 서비스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5로, 전월 확정치 60.5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지표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월가 전망치는 60.5였다.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70.1로, 전월 확정치 64.7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4.3도 큰 폭 상회했다.

5월 들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빠른 확장세를 유지한 셈이다.

이날 발표된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줄어들었지만, 주택 판매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 시장은 여전히 과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2.7% 줄어든 연율 585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1% 오른 34만16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또다시 줄어들면서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 데 이어 5월 첫 주요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 법안의 규모를 하향 조정해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측이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기존 사회기반시설 지출안의 대안으로 앞으로 10년간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관련 지출안의 규모는 2조3000억 달러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 개선으로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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