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트럭 돌진에 가스 폭발…2명 숨지고 6명 다쳐

5톤 택배차량이 교통사고 후 건물로 돌진해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졌다.

20일 오전 11시 1분께 금천구 시흥동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충돌한 5톤 택배차량이 인근 건물 1층으로 돌진했다.

충돌 이후 가스배관이 손상되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불은 3시간 12분 만에 진압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인근 단층 건물이 붕괴됐고, 오후 12시 40분께 건물 잔해 속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사망자 1명은 과일가게를 지나가는 길에 추돌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부상자 6명 중 4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