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며 소폭 상승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34,084.15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1.06% 오른 4,159.12에, 나스닥 지수는 1.77% 상승한 13,535.7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와 애플 등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올랐다.

민간 우주 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시험 우주비행 일정을 오는 토요일 시행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14% 이상 올랐다.

고용 시장도 개선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000명 줄어든 4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 45만2000명을 밑돌았다.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6% 오른 113.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4% 상승을 상회했다.

반면 5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제조업지수는 전월 50.2에서 31.5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40.5였다.

지수는 제로(0)를 넘어서며 경기가 확장세임을 보여줬지만, 확장 속도는 둔화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물가상승률과 연준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경제 지표로 상황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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