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유한킴벌리 생리대 기부 전달식
보호종료예정 여성청소년에도 32만 패드 지원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주관하고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가 후원하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의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전달식’이 지난 4월 30일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재단에서 열었다. ⓒ유한킴벌리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주관하고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가 후원하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의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전달식’이 지난 4월 30일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재단에서 열었다.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가 사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했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주관하고 유한킴벌리가 후원하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의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전달식을 지난 4월 30일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재단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6년부터 여성의 월경권 보장을 위해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들은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며 생리대·탐폰 등을 사지 못하는 이른바 ‘생리 빈곤(Period Poverty)’을 겪고 있다.

한국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약 73만6016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총 617만 패드를 지원했다. 생리대 기부와 함께 성교육을 진행해 성평등한 사회 인식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가 기부한 생리대 100만 패드는 한국여성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해피빈의 협력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여성청소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는 만18~20세 보호종료예정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약 32만 패드가 추가로 지원된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생리대 지원을 위한 보편적 정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여전히 그 대상과 지원 범위는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의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생리대가 꼭 필요한 대상과 범위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은 누구에게나 월경권은 평등해야 한다는 공감 속에서 진행되는 여성인권보호 사업으로 사회구성원인 기업과 시민단체, 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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