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정·박지완·윤단비…신인 여성 감독들, 백상예술대상 휩쓸다
홍의정·박지완·윤단비…신인 여성 감독들, 백상예술대상 휩쓸다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5.14 10:47
  • 수정 2021-05-15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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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개최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감독상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각본상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신인감독상
왼쪽부터 홍의정 감독, 박지완 감독, 윤단비 감독 ⓒTik Tok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은 신인 여성 영화인들의 잔치였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성 감독들이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영화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Tik Tok

감독상 영예는 영화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에게 돌아갔다. 홍 감독은 ‘소리도 없이’로 처음 장편 영화를 제작했다. 그는 “아마 내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코로나 시기에 첫 장편을 힘겹게 개봉한 후배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의미일 것이다”면서 “평생 은인이 될, 이미 은인인 유아인, 유재명 배우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Tik Tok

각본상의 영예는 영화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인 ‘내가 죽던 날’을 통해 각본상을 받았다. 그는 “제 노트북 안에서 시나리오를 꺼내게 해주시고 만들자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현수’가 되어주신 김혜수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제작연출팀, 스태프들 다 너무 감사하다. 큰 은혜를 한 번에 갚긴 힘들 것 같고 천천히 잘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Tik Tok

윤단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을 통해 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제가 영화를 하기 전까지 사실은 어디에서든 소속감을 잘 못 느꼈던 것 같다. 그런데 영화를 하면서 여기가 내가 있어도 되는 자리라는 걸 처음으로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배우, 스태프와 항상 같이 있어도 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 작품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돌아갔다.

다음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작 명단이다.

△대상 = 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 =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 =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 = 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 = 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 = 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 = 전종서(콜)

△조연상(남) =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 = 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 = 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 =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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