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로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 세 번째이자 제47대 총리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리민주당 의원 등 176명만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피켓 반대 시위를 벌이다 표결이 시작되자 퇴장했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상정됐다.
앞서 이날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박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14일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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