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 기관장들, 코로나19 시국에도 연봉 올려

연봉 2억원 이상 공기업 22곳…전체의 63%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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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이 직전 연도에 비해 약 2% 오른 2억1512만원으로 집계됐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와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따르면 2020년 기관장이 재임 중인 35개 공기업 수장의 평균연봉은 2억1512만원으로 전년(2억1090만원)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장 연봉이 2억원 이상인 공기업은 전체의 63%(22곳)을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공기업 기관장은 2억7183만1000원의 연봉을 책정받은 한국남동발전이다.

2019년 2억3989만6000원과 비교해 1년새 13% 상승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2억6770만9000원, 한국부동산원 2억6587만원, 한국전력공사 2억6505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억4478만1000원, 한국조폐공사 2억4472만1000원 순이었다.

이들 공기업 수장 연봉은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직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봉은 2억3091만원, 국무총리와 부총리·감사원장의 연봉은 각각 1억7901만5000원, 1억3543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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