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영어합숙교육 열풍

'English only'. 요즘, '영어완전정복'을 향한 대학생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영어가 사회생활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변화한 현 우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학생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눈물겹다.

그들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 그 중 요즘은 국내에서 어학연수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영어합숙교육이 대학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합숙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학교는 서울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경희대, 홍대 등이다. 특히 서울여대의 스웰(SWELL)은 영어합숙교육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름과 겨울 각각 43일간 진행되는 스웰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철저한 관리가 특징.

'English only'는 스웰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하고 엄격한 규정이다. 한국어 사용을 막기 위해 휴대폰 사용도 금지다. 공중전화를 사용할 때도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규정이 있어야만 '외국 같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생님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토익·토플 등의 다양한 영어 수업은 물론 바비큐파티, 스피치 콘테스트, 팝 페스티벌 등 외국과 흡사한 다양한 문화활동이 적절히 조화돼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스웰 부원장인 정인주 교수는 “철저하게 외국에서 공부하는 듯한 환경과 내용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규정을 잘 따른다면 해외연수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실력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타학교 학생들의 지원 경쟁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외대의 5주 영어합숙교육인 '영어체험캠프' 역시 2일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의 인기는 한국에서 해외연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응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스웰에 참가한다는 최혜숙(홍익대 1) 씨는 “모든 환경이 영어이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영어를 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영어회화가 입에 붙는 것이 좋았다”며 “머리를 식혀주는 다양한 문화활동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여대 정지현씨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신기하기만 하던 외국인이 친구처럼 느껴져 좋았다”며 합숙 프로그램 후의 변화를 설명하고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윤아 1020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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