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운명상담소’전...7월11일까지

일민미술관 ‘운명상담소’전 포스터 ⓒ일민미술관
일민미술관 ‘운명상담소’전 포스터 ⓒ일민미술관

전시장에 사주포차가? 무당 도슨트가 해설한다고? 일민미술관의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 전은 새롭고 흥미롭다. 예술가 17명(팀)이 샤머니즘이나 명리학, 타로, 점술 등 우주론적 세계관을 ‘예술적 도구’로 재발견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시대 물질적, 정신적 불안이 커지면서 점술, 점성술, 역학 같은 신비주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운명’의 의미를 고찰하고 ‘상담’을 통해 관객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깨달아 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장엔 사주포차, ‘행운 교환소’ 등 관객참여형 공간도 마련됐다. 만신 해화암이 무당의 관점으로 해석한 도슨트(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더 재미있다. 7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사전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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