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
박신영 황색 신호에 직진·오토바이 적색 신호에 직진

박신영 전 아나운서 ⓒ아이오케이컴퍼니

박신영 전 아나운서가 타고 있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마포경찰서는 10일 박신영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배달노동자가 사망했다.

경찰은 여성신문에 “사고 당시 박신영씨는 황색 신호에 직진했고, 오토바이는 빨간 불에 직진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씨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0일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신영씨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소속사는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박신영씨는 사고 후 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뒤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박신영씨는 2019년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계약했다. 현재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 지바고’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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