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 '내비게이션' 서비스 오픈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적용

인기 유튜버 7명이 약 45억원 소득을 탈세해 국세청의&nbsp;세무조사를 받고 징세 추징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뉴시스<br>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뉴시스

홈택스 웹사이트를 통한 세금 신고·납부가 한층 쉬워졌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손쉽게 세금 신고·납부를 마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적용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홈택스 2.0'의 일부로 세금 신고 안내문·고지서 등을 바탕으로 신고서 작성 및 납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다음에 선택해야 할 메뉴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홈택스에 접속한 뒤 상단 좌측에 있는 내비게이션 배너의 '펼치기' 버튼을 클릭하면 신고·납부 전 과정을 편리하게 마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이 발송된 860만명, 인적용역자(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소득금액이 150만원 이하인 240만명을 합쳐 약 1100만명이다.

근로소득만 있는 납세자, 공적 연금만 있는 자, 다른 소득 없이 연말정산한 종교인 소득자 등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니라 제외된다.

내비게이션에서는 신고 진행 상황과 과거 신고 내용을 확인하거나, 신고 도움 서비스(개별 분석 자료 등), 신고 부속서류 제출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이달 31일(성실 신고 확인 제출자는 내달 30일)까지만 제공된다.

국세청은 "내달 각종 세금 고지를 비롯해 7월 부가가치세 신고 등에도 내비게이션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납세자의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홈택스 2.0'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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