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AP/뉴시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AP/뉴시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서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러만도 장관은 현지시간 9일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800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라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4월 최소 1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6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달 실업률도 6%에서 6.1%로 소복 상승했고, 구직자는 43만명 증가했다.

그는 실업률이 높은 주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의 계속되는 공포 및 학교의 휴가조치로 가정돌봄을 해야 하는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등을 들었다.

러만도 장관은 공급망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십년 동안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뒤쳐지게 놔뒀고, 미국에서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하는 500억달러 투자가 민간부문의 500억, 1000억달러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면서 반도체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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