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비롯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집권 5년 차 핵심 국정 과제 이행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북미 관계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상임위별로 수렴했던 의견을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공유했다.

인사청문보고서 요청 시한이 이날로 만료된다는 점에서 회견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1시간 가량 TV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취임 기념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취임 3주년 이후 1년 만이다.

지난 1월 18일 신축년 신년 기자회견 때는 연설 없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출입기자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20명을 자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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