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비 1135% 증가

2030세대가 이용자 59% 차지

서울 강남구 업비트에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 업비트에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앱 사용 시간이 1억2000만 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30세대 청년층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국내 주요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안드로이드∙iOS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사용시간은 총 1억2133만시간이었다.

지난해 12월(982만749시간)과 비교해 1135.4%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약 2년 만에 2000만원 수준을 회복한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앱 사용시간이 지속 증가했다.

지난 11월 거래소 앱 사용 시간은 623만6995시간으로 전월 대비 75.9% 증가하더니 올 1월에는 1865만822시간으로 1000만시간을 넘어선 이후 2월(3505만5320시간)부터 사용시간이 두 배씩 불어 4월 1억 시간을 돌파했다.

거래소별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앱의 4월 사용시간은 1억6만2404시간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체 사용시간의 82.5%를 차지했다.

원화 시장 기준 상장 코인 수가 가장 많은 빗썸은 1602만3352시간으로 13.2% 정도였다.

2월 기준 안드로이드·iOS 통합 코인거래소 앱 월 이용자 수(MAU)는 312만3206명으로 지난해 10월108만명에서 4개월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중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비트 사용자수가 204만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이 117만56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업비트의 월평균 1인 사용 시간은 12.8시간, 사용일수는 13.7일로 앱 단독 사용률도 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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